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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망망 하늘에
잿빛 새 한마리 날아올라
힘겨운 날개짓하며
어둠인지 새인지
알 수 없더니
차마 바라볼 수 조차 없는
맑고 찬란한 햇빛
카오스를 헤매는 가여운 날개에
영롱한 빛살로
깃털 하나 하나 마다에
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깨어나
항상 비어있는 가슴 한켠
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
묻혀있던 영혼의 반쪽
투명하게 제 색을 찾아가더라.
신비로운 빛살 받으며
부드러운 날개짓
높은 곳을 향하여 가배얍게...
핑크빛 장미 한송이
오므렸던 꽃잎을 펴고
화사하게 피어나
어두웠던 가슴 한켠에 사랑으로 담기더라.
영원히 사라지지않는
지지않는 꽃 한송이
꺼지지않는 꽃등 밝히며
날 사랑함이 그대를 사랑할 수 있음이라.
By Sooni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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